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7일(목) 도내 수산물 수출 1위 업체인 ㈜에스앤비인터내셔널(경북 청도 소재)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활성화 및 6차 산업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수출관련 의견청취를 한 후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직접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도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이 된 참치를 가공하고 수출하는 업체로 기존의 타 수출업체와는 달리 유럽시장에 진출해 스테이크용(오븐용) 참치 등 맞춤형 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 유일 강소기업이다.
또한 3천만불 수출탑(‘16년) 수상과 자체 가공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천 9백불을 수출해 도내 수산물 총 수출(1억 5백만불)의 37%를 차지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에스앤비인터내셔널 오동환 대표이사는 “경북도와 청도군의 MOU 체결(‘09년) 이후 많은 지원과 관심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수출 신장으로 지역의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국내‧외적 경기침체,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수산물 수출 진흥계획 수립과 함께 수출실적이 좋은 도내 수산가공 기업 TOP 10을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산물 수출 진흥계획’을 통해 수출 분야 중점 추진방향 설정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산물 수출가공기업 TOP 10 선정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가공 자동화 설비 등 기반 구축을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 수출 대상국 다변화와 해외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북도 수산물은 참치, 게살, 김 등이 중심이 돼 수출되고 있으며, 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12천톤, 1억 5백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김의 경우 중국, 대만, 일본, 미국으로 조미김 수출이 확대되어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인 184%로 증가했다.
한편, 내륙지역인 청도 소재 ㈜에스앤비인터내셔널과 상주 소재 한미래식품은 도내 수산물 수출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내륙지역에서 경북도 수산물 수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바다가 없어도 2차 가공에서 유통․홍보․마케팅 전략이 뒷받침 되면 내륙지역에서도 충분히 수산물 수출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도로 교통망이 우수한 내륙지 중심의 수산유통복합센터 건립으로 미래 먹거리의 6차 산업화 실현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