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무역항 내 각종 해양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7개 지방관리무역항(진해, 삼천포, 통영, 고현, 옥포, 장승포, 하동)에 대한 점검을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해양경찰,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러시아 선박의 광안대교 충돌, 부산항 신항 북 컨테이너 선박사고 등 해양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지방관리무역항 내 유사 사고 예방 및 안전한 무역항 운영을 위해 관계 기관 합동으로 시행한다.
점검반은 해양오염물질 유출, 야간식별 등화 여부 등 선박의 항만시설 사용 관련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장기 정박 선박이나 노후 선박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 점검과는 별개로 항만 내 불법어로, 미허가 선박수리, 항만시설 무단사용 등 항만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과 항만시설 내 위험물 하역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팽현일 경상남도 항만물류과장은 “지금도 상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지방관리무역항 내 더 이상의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선사, 대리점 및 어업인 등 항만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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