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현 프로그램’이 오는 24일부터 성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성읍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4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 연중 개최된다.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의 부임행차를 재현한 것으로성읍마을이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현해냄으로서 성읍마을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통민속 재현은 촐베기, 마당질, 달구질 등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이 자체 전승되어 온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하고,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을 선보여 성읍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정의현감 행차는 2018년도까지 도내 주요 인사를 초청해 정의현감 역할을 맡겼으나 올해는 도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재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을 바꿨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정의현감 뿐만 아니라 장군, 양반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해 성읍마을에서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의현감 행차 체험은 5월부터 7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사)성읍민속마을 보존회(064-787-1179)로 참여 신청 하면 된다.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선정된 결과를 전화로 통보할 예정이다.
참여한 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장(나용해)는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현프로그램 행사시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추억을 안겨줄 생각”이라며 “더 나아가 본 프로그램이 제주의 성읍마을 만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대표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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