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영유아 보육사업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대전시는 2019년 전국최초로 무상급식(급식비 및 취사부지원)과 누리과정 3~5세 유아반 차액보육료를 동시 지원하여 월 최대 10만원 정도의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보육정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대전시는 3,798억 원 예산을 투입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과 안심보육 구현을 위해 다양한 보육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투입될 3798억 원은 전년도 본예산 3,520억 원 대비 278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국고보조 1,980억 원, 지방비 1,818억 원(시비 1,484억 원, 구비 334억 원)이다.
어린이집 확대지원 예산 내용을 보면 보육료 및 어린이집 운영지원 등에 108억 원이 증가했고, 순시비 보조사업으로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 등 민선 7기 약속사업과 어린이집 질적 서비스 개선을 위해 170억 원을 증액했다.
올해 대전시가 추진할 영유아 주요 보육사업은 다음과 같다.
급간식비로 영아(만0-2세)에 1일 500원, 유아(만3-5세)에 755원을 시구비로 추가 지원해 1일 급식비 정부단가 1,745원보다 높은 2,245원~2,500원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등 부모의 급식비 부담(해당부모 월 30천원~60천원)을 경감하도록 했다.
급식지원 환경개선을 위해 조리원(취사부)인건비를 지원하여 교사 및 겸직원장이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키로 하고 공공형어린이집엔 월 50만원~70만원, 평가인증어린이집에는 40만원~60만원을 지원 하는등 운영 및 환경지원을 통해 어린이집의 서비스환경 개선을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어린이집 유아(3~5세)에 대한 차액보육료 부담을 학부모가 월 67천원~84천원(2019년 기준)을 부담 해왔으나 전액 시구비로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경감 등으로 대전시는 만0세~5세 보육아동에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된다.
또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지정하여 3개월~6개월의 보육아동에 대해 전담교사를 추가 배치 하기로 하고, 10개소를 공모 선정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2021년까지 2개소의 0세 전용어린이이집 건립도 추진한다. 향후 2022년까지 수요에 맞춰 최소 30개의 0세전용 지정어린이집을 운영키로 했다.
대전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올해 20곳 확충해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한 어린이집 질 높은 환경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하고, 가정양육 아동 및 어린이집 영아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어린이집 3~5세 아동에게는 정서행동관찰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해 부모, 아동, 교사, 운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보육교사들의 휴게시간 등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국비보조교사 968명, 대체교사 178명, 행정회계 등 보조교사 211명, 평가인증 참여 어린이집 등 시비 영유아보조인력 100명, 시간연장형 보조교사 38명 등 총 1,495명을 지원키로 하는 등 교사의 처우를 한층 더 개선한다.
대전시는 이러한 질 높은 어린이집 환경과 서비스 개선지원 등 증가하는 보육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자치구의 효율적인 어린이집 관리 및 어린이집의 회계운영비 절감 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대전시 어린이집 운영관리(행정․회계)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박문용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인 아이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것은 공공의 책임”이라며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대한 질적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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