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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2019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6월·9월 2회 개최
1950년대 피란시절 생활상 직접 체험으로 ‘평화도시 부산’ 의미 되새겨 볼 기회
등록날짜 [ 2019년03월13일 10시55분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950년대 피란시절을 체험하는 부산만의 독특한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행사를 동아대 석당박물관(당시 임시수도정부청사)과 40계단 등 원도심 지역에서 6월과 9월 두 차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1,023일간 임시수도였던 근대도시 부산의 모습과 피란민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8夜(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숙, 야시)를 주제로 원도심 지역의 근현대 역사시설 개방, 전시와 체험, 역사투어, 피란시절 먹거리,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등 역사문화유산과 피란시절 스토리를 묶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6월에 한 번 개최한 문화재 야행을, 올해에는 6월, 9월 2회 개최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피란가요 부르기, 길거리공연, 퍼레이드 경연과 피란민촌에서 형성된 아미농악(부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배우기 등 각종 행사에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신구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피란문화예술 축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 40계단 등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원도심 지역을 역사투어에 포함시켜 여행과 축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살았던 피란민들의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를 전시·체험·공연으로 재현하여 그들의 애환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를 활용, 시민과 함께 즐기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 보겠다.”며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는 3월 입찰공고를 통해 대행업체를 선정하고, 5~6월 주제별 세부 프로그램을 논의, 6월 21~22일, 9월 27~28일에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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