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어제(12일) 오후 6시 18분경 홍도 남동 해상에서 추진기에 씨앵커 줄이 감겨 움직이지 못하는 어선 A호(42톤, 근해채낚기, 구룡포선적, 승선원1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같은 날(12일) 오전 11시 46분경 경남 거제시 장승포을 출항, 홍도 남동방 11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씨앵커 줄에 추진기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A호 선장이 통영어업통신국을 경유, 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 한 것 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급파, 선박과 승조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어선 A호를 경남 거제시 지심도 남동방 3.7km 안전 해역으로 예인 조치하였다..
구조 당시 A호 승선원 12명 전원은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A호는 오늘(13일) 오전중 잠수작업자를 섭외하여 자체적으로 추진기 장애물(씨앵카줄)을 제거한 뒤 장승포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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