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평동산단2번로와 3번로에 시행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평동산단 입주 기업 등 도로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평동산단2번로와 평동산단3번로는 산업단지 특성상 대형 화물차량의 진출입이 빈번하지만 진입부의 곡선 반경이 작아 대형 차량이 선회할 때 반대 차로를 침범하게 돼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곳이다.
이에 시는 민선7기 들어 시행중인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에서 평동산단2·3번로 이용 관련 건의를 듣고 진입부 선형을 고치고, 지장 전주 등 장애물을 옮겨 차량 사고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평동산단 내 입주기업 화물을 운송하는 운전자 A씨는 “평소 평동산단 2번로나 3번로에 진입할 때 반대차로에 신호 대기 차량이라도 있으면 불편하고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운전이 한결 편안해져 안심하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으로 지난 2월까지 평동산단2·3번로, 북구 두암동 전자랜드 앞 등 총 6곳을 완료했다.
올해는 7월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를 감안해 개최 전에 경기장 인근 남부대학사거리와 광산구 송정동 영광통사거리 등 총 14개 지점에 대해 사업을 시작해 수송로 등은 대회 개최 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내실있는 사업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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