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18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광역시 도시권 물류체계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은 공항만이 입지한 국제물류의 요충지로 정부와 인천시의 물류정책 역시 국제물류에 초점을 맞추어 수립되어왔으나, 최근 국내외 전자상거래 증가 등 환경 변화로 도시물류 활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동시에 비효율화가 심화됨에 따라 관련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관련 계획 등을 검토하고 인천시를 기종점으로 하는 도시화물을 대상으로 수요예측 및 입지중요도 분석 등을 통해, 인천시 도시물류의 특성을 파악하고 물류정책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인천지역에서 향후 증가할 도시권 물류량을 처리하기 위한 규모와 입지를 확인하기 위해 물동량 추정치를 활용한 수요면적을 산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이미 현재의 면적을 초과하는 78,303㎡의 도시권 물류시설 부지면적이 필요하며, 2025년에는 102,190㎡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도시권 물류센터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 운송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인력 가용성의 3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①신선식품, 음식료품, 의류, 화학제품의 경우 중구가, ②출판물, 기계・장비, 전자제품의 경우 남동구가 물류센터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도시권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며, 신규 물류시설 건립보다는 이미 운영 중인 물류시설을 활용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의 도입을 재검토하고, 물류 관련 부서의 신설과 물류 관련 DB구축 및 지속가능한 도시물류시스템 구축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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