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3월 2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역사박물관과 ‘미쓰비시 사택’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사택의 가치와 미래, 그리고 부평’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일제 강점기 대표적 군수기업인 미쓰비시가 운영한 사택의 가치를 다각도로 재조명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내실을 다지고자 역사, 건축, 활용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연구위원이 ‘부평 미쓰비시 사택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발표하고, 이연경 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부평 미쓰비시 사택의 건축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어 이의중 건축재생공방 대표가 ‘부평 미쓰비시 사택의 향후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윤승준 인하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김경배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손도문 비타그룹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토론에 참여한다.
현재 미쓰비시 줄사택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억 공간을 조성하자’는 의견과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주민 생활 여건의 개선 등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부평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주민들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며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근현대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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