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9일 오전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자치구 5개 자치구청장과 시 공사·공단 4개 기관장이 각각의 안전점검 현장에서 영상으로 참여하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현장 영상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영상 보고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재난 보고·대응체계를 기존의 전화·서면 등 사무실 중심에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영상과 음성·소리로 시장과 구청장에게 직보하는 현장중심의 스마트 재난예방·관리시스템 시연을 위해 추진됐다.
시장과 구청장 등 광역과 기초단체장 전체가 안전점검 현장에서 영상으로 보고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안전점검에 참여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이날 이 시장은 말바우시장에 설치된 현장센터에서 스마트패드 영상이 표출되는 대형 화면을 통해 전통시장, 급경사지, 공사현장, 지하상가 등 개별 현장에 있는 구청장 및 공사·공단 사장으로 부터 국가안전 대진단 추진상황과 당일 안전점검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현장영상 보고회 후 이 시장은 전기·가스 안전공사 전문가, 시민관찰단, 소방서와 함께 직접 말바우시장 안전점검에 참여해 화재감지기 동작시험, 전기설비 열화상 카메라 측정, 레이저 가스 누출감지기 동작을 시연하며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대책 수립을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전통시장 안전관리 혁신 TF를 구성하고 시설개선과 소방대책, 화재보험 가입 확대 등의 종합대책을 6월까지 수립한다.
또한 이 시장은 재난보고·대응 시스템이 현장에서 정상 동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전점검 도중 용산차량기지에서 점검 중인 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영상으로 호출해서 현장상황을 보고 받기도 했다.
자치구청장과 공사·공단 기관장들도 영상보고회 후 개별 현장에서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에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대인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기민한 현장 초등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이는 현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며 국가안전대진단 보고회를 처음으로 안전점검 현장인 말바우시장에서 영상으로 개최하게 된 이유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은 현장 담당자가 시장에게 직보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안전 관리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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