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이 있는 저소득층 중고생을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꿈사다리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생(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저소득층 기준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한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장학생은 학교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심층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교재 구입과 진로 탐색 등 학업 계획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장학금을 매월 30만~50만원 지급한다.
경제적 지원 외에도 1대 1 지도, 진로체험 활동, 진로상담 등 교육적 성장을 지원할 프로그램들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 1500명을 선발하고 향후 총 5000명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가정 형편’이라는 장애물 없이 아이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공: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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