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글로벌에코바이오 등 9개 기업이 총 255억 원을 투자해 182명에게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그동안 분양률이 낮았던 담양산업단지 8천㎡ 부지와 영암특화식품농공단지 7천565㎡ 부지에 4개 기업, 강진산단 2만 9천141㎡ 부지에 3개 기업이 입주한다. 전남지역 산단 투자유치 가속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진산단에는 ㈜진성산업 등 3개 기업이 68억 원을 투자한다. 6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분양률은 64.2%에서 74.2%로 오르게 됐다. 기업별로 ㈜진성산업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맨홀)을, ㈜진성이앤씨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배수로관), ㈜시온테크닉스는 무선자동수위조절기를 생산한다.
담양산단에는 한국디피에스㈜ 등 2개 기업이 66억 원을 투자한다. 3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분양률은 48%에서 49.8%로 오르게 됐다. 한국디피에스㈜는 단열재(방습패널)를, ㈜창민산업은 강구조물(H형강) 가공품을 생산한다.
영암특화식품농공단지에는 ㈜코람데오 등 2개 기업이 53억 원을 투자한다. 35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분양률은 57.3%에서 62.0%로 오르게 됐다. ㈜코람데오는 조기, 오징어, 전복 등 수산물 가공품을, 해누리(주) 농업회사법인은 양파즙, 배즙, 배도라지즙 등 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한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글로벌에코바이오가 47억 원을 투자한다. 2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분양률은 50.0%에서 50.9%로 오르게 됐다. 오는 8월까지 유기질 비료 제조공장을 건립, 생산 제품은 친환경 농가와 농협 등에 판매한다.
나주 혁신도시 클러스트에는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이 21억 원을 투자해 오는 10월까지 우육, 돈육, 양념육 등 육고기 가공시설을 건립한다. 3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가공 제품은 직영하는 판매장과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된다.
선양규 전라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클러스트 등에 다양한 유망 기업들이 투자하도록 산업별 기업 눈높이에 맞는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전남의 미래 먹거리가 될 대규모 관광산업 투자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산단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입지보조금 지원 대상을 현행 분양률 50% 미만에서 80% 미만 산단으로 확대하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들어 3월 현재까지 204개 기업과 8조 1천250억 원의 투자협약을 해 6천939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등 기업 투자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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