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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연어․은어 어린고기 등 1,035만 마리 방류
3월 22일 ‘하동 화개천’에서 초등학생 등 지역주민과 방류행사 가져
등록날짜 [ 2019년03월22일 16시38분 ]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센터에서 생산한 어린 연어(5cm) 2만 5천 마리와 은어(6cm) 5만 마리 방류행사를 22일 하동군 화개면 화개천 일원에서 가졌다.

 

지역 초등학생과 관련 공무원, 도의원, 섬진강 토속어종 보존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학생들에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산청 경호강을 시작으로 도내 13개 하천 및 합천호 등 27개 저수지에 연어(5만 마리)·은어(30만 마리) 어린고기 및 빙어자어(1,0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매년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모천회귀성 어류로, 일생에 단 한 번 산란하고 죽는다.

 

우리나라에 올라오는 연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링해를 거쳐 3~5년 동안 수천 km를 돌아 성어가 되어 산란을 위해 어릴 때 살던 하천을 찾아 돌아오는 특성을 가진 산업적인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은어는 유어기를 하천의 하구에 가까운 바다에서 살다가 4cm 내외의 치어 시기부터 강으로 올라와 성장하여 성어가 되면 하천 하류로 내려가서 산란한 후 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만강, 한강을 제외한 모든 하천 및 하구 부근에 분포하며 특히 평북의 청천강을 비롯하여 경남 밀양강, 섬진강 등이 은어 산란지로 유명하다.

 

이인석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방류한 연어·은어 어린고기 외에도 잉어, 붕어, 버들치, 미꾸리 등 우리나라 토속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라며, “우리 모두가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다 함께 주인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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