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해남군은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 해양·관광 산업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관광도시로, 완도군은 해양치유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해남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해남군민과의 대화에서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땅끝’ 랜드마크를 보유한 해남군은 대흥사와 미황사, 해남윤씨 녹우당, 강강술래, 우수영 부녀농요, 윤선도 유적지 등 다양한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발전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 최고의 경지면적과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 농수특산물의 생산지로 명성이 높다”며 “뿐만 아니라 땅끝식품특화단지 100% 분양으로 농식품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고 있고,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으로 지역 수산물의 글로벌화를 견인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의 ‘문내면 우수영 문화마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명량대첩축제 등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조성이 시급하므로,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국비 확보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해남군 주민들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국립 에코 난대식물원 유치 △지방도 803호선 개설 △마산~산이 간 지방도 806호선 확장 △솔라시도 기업도시 환경문제 해소 등에 대해서도 전라남도에서 적극 나서주길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완도군 문화예술의전당으로 이동해 완도군민과의 대화에서 “해양치유 인프라 구축, 명품 수산업 육성, 장보고 선양 등 역사 문화사업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도군을 해양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 해양치유 및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한반도 최남단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청정바다의 수도인 완도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조류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공원 조성, 2021년 완도해조류박람회의 국제행사 등을 위해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 이후 해남 마산면에 위치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와, 완도읍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아들래’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사업 추진현황 등을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