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관내 고유의 생물자원 보호를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교란 생물 확산·급증에 따른 생물다양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영산강, 황룡강, 광주천 등 지역 주요 하천과 저수지 주변을 대상으로 생태계교란종의 서식실태 조사와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작업을 병행해 생물자원 서식지 보호 및 생물다양성을 증진한다.
특히 전문성 확보를 위해 4월 중 민간 보조사업자를 공모로 선정(4월4일까지 신청서 접수)하고, 5~10월에는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생태계교란 식물의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서식지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생육실태를 수시로 확인해 문제지역을 중심으로 10월까지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광주시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추진하고,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에 전문성을 갖춘 법인·단체의 참여와 연계·협력으로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이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추진 결과를 토대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서 2018년 고시한 생태계교란 생물은 21종으로 광주지역에는 10여 종이 영산강, 황룡강, 광주천 등 하천·저수지 일대에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확산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태계교란 생물 : 외래생물과 외래생물이 아닌 생물 또는 유전자변형 생물체중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생태계교란 생물종으로 지정하여 관리.
광주지역 서식 : (양서․파충류)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속, (어류)파랑볼우럭, 큰입배스, (식물)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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