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9일(금)부터 1박 2일간 포항의료원과 함께 울릉군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경북도가 3개 의료원(포항․김천․안동)과 함께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오․벽지 및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예방의료 서비스로 2012년부터 8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신경외과(원장)와 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해 총 16명이 참여하여 울릉군 수협 1층에 진료실을 열고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측정, 혈액검사 등 기본검진에서부터 특수진료인 복부․갑상선 초음파, CT․X-선 촬영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부터 허리, 어깨통증 및 간단한 외상치료까지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진료하고 환자 증상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의들은 응급처치를 하거나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 등 주민의 건강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이 날 진료 받는 환자들은 일회성 진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또한, 진료결과에 이상소견이 발견된 취약계층은 입원, 수술 등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곳을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몸이 아파도 거동이 불편해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울릉군 주민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인술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의료취약지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병원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산부인과, 취약계층의료안전망,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 등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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