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도시재생사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미추홀구는 지난 29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형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지역에서는 미추홀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상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장사래마을 내 숭의동 290-1번지 일원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15년부터 달동네 등 취약지역에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 등을 통해 주민의 기본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숭의동 사업 대상지역은 1944년 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으나 한국전쟁과 산업화를 겪으면서 무허가 주택이 형성되고 노후주택과 공·폐가 등 생활환경이 열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사업은 ▲재해방지·안전시설 설치, 보행환경 조성 등 안전확보 ▲도시가스·정화조 설치, 다목적 커뮤니티 조성 등 생활·위생 인프라 ▲공동작업장·마을안전관리소 운영 등 휴먼케어 ▲집수리 지원, 주거관리 서비스 등 주택정비 ▲주민공동체사업, 마을활동가 운영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 총 5가지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1억5천만원, 시비 1억원, 구비 2억5천만원, 민간부담금 1억원 등 최대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미추홀구가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취약지역 대상구역을 발굴해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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