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제주도가 진행하는 평화관련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국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정을 비롯한 범도민실쳔협의회 위원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2019년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지난 2005년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됐지만, 국내‧외 외교환경 문제로 도민이 참여하는 평화실천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14주년을 맞아 평화대축제 등 도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힘 있게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성준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의장은 “한라에서 백두라는 숙명적인 위치에 있는 제주도가 한반도의 평화를 발신하는 역할을 다시 시작해 전체 행사속에 평화의 울림이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협의회 위원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도민실천협의회 2018년 사업 추진실적 및 2019년 사업계획 보고’와 함께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한 관계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 특강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협의회에서는 제1회 제주도민 평화대축제, 해외 봉사활동, 4‧3생태기행, 청년 평화프로젝트 등 다양한 평화실천사업을 통해 도민들과 전 세계에 평화의 섬 제주를 알리는데 기여했다”면서 위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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