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일 오후 9시 51분경 통영시 안정공단 내 가야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윤활유 약 4,150ℓ가 유출되어 긴급 방제조치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가야조선소 내 계류 중이던 컨테이너선 L호(컨테이너선, 75,201톤, 라이베리아 국적)에서 윤활유 쿨러 시운전 중 쿨러 내 배관 손상으로 인하여 윤활유가 해상으로 유출되었고 이를 선박 대리점의 신고로 해경에 접수 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방제정, 경비정 및 파출소구조정 등 선박 8척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보유 자재(매트형 흡착재 등 390kg, 펜스형 흡착재 665kg, 중질유부착재 80kg)를 사용해 해상유출유를 회수한는 한편, 주변해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선체 주변 오일펜스 400m와 펜스형 흡착재를 전장하였다.
또한 오늘 날이밝는대로 민간자율구조대,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 등 관계 기관 및 업체에서 선박 5척을 긴급 동원하여 해경과 함께 유출유 수거하는 등 2일 오후 12시경 긴급방제를 완료하였으며, 남은 오염사항을 확인하여 잔존유에 대하여 추가 방제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 시간에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경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재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방제조치를 하였으며, 수산자원 및 어민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방제작업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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