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4월부터 관내 어린이집 및 사립 유치원 총 1,600곳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이 꾸러미 형태의 지역 농산물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은‘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주 1회 꾸러미 형태의 바른유성찬 인증 지역 농산물이 직접 배송된다.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초등 및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을 학교 급식의 질적 향상과 지역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초·중·고 및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 <초·중·고, 공립 유치원> 1인당 220원 현금지급, 각 급 학교에서 친환경 식자재(지역 농산물 10% 의무) 구매
특히 대전시는 위해요소에 취약한 영유아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배송되는 전 품목에 대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출고 전 검사를 의뢰해 잔류 농약이 불검출 되는 농산물로만 꾸러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이후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 내 안전성 검사실이 설치되면, 전 품목을 매일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지역 식재료를 일괄 배송해 지역 먹거리 생산-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로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식재료 조달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 지원체계가 정착되면 어린이집 및 사립유치원은 영수증 및 사진 첨부 등 보조금 정산 시 발생하는 행정 처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대전시도 구매 품목을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과 부적절한 집행으로 인한 환수 등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 시와 자치구, 하나은행, 하나카드사 간 친환경우수농산물 급식비 결재 전용 카드제 도입 업무 협약을 맺고, 카드 사용 시 발생되는 적립금은 지역의 어려운 영·유아 돕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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