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청명․한식을 전후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성묘, 식목활동 및 등산객 등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를 예방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되어 산림청은 3월 15일부터 한 달간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에서는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도내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산불 등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소방력을 적극 투입, 민가와 시설물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청명․한식 기간에 총 40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4월 평균 보다 6% 높은 수치다.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은 성묘객, 식목활동 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청명․한식 기간에 도내 주요 공원묘지 및 등산로에 소방인력 1,136명을 배치해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성곤 경남소방본부장은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등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임야화재는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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