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일(수)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북방시대, 환동해권의 경제협력과 경북도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제7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격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환동해 국가 간의 전반적인 이슈와 국가별 전략을 살펴보고, 환동해 시대 당당한 주역으로서 경북도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국내외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신북방정책과 환동해 관련 주제발표를 했다.
먼저, 기조강연에서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신북방정책과 동북아 경제협력’에 대해 발표했고 주제발표에서는 ▲이고르 톨스타쿨라코프 러시아 극동연방대 동방학과 교수가 ‘러시아 신동방정책과 동북아 경제협력 전략’, ▲안국산 연변대 조선반도연구원 경제연구소장이 ‘환동해 관련 물류와 관광 문화교류’, ▲김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포항중심의 동북아 경제블럭 구축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신북방시대, 환동해권의 경제협력과 더불어 경북도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심도있는 의견 제시와 열띤 토론을 가졌다.
패널 토론에서 경북도는 환동해 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해 항만, 도로, 항로 개설 및 확대로 경제․통상, 관광․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동북아 경제블럭 구축의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한편, 민선 7기 경북도는 변화하는 한반도 환경변화에 철저히 준비하고, 현재 단선 비전철인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간 조속한 복선 전철화, 북한 및 러시아와 연결하는 철도사업(TSR), 아시안하이웨이(포항~원산~하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사업 등 SOC 구축과 함께 환동해 신북방 관광벨트를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신북방경제 중심축으로서 동해안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북방국가와 연계하는 신북방경제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 또한 더욱 절실하다”며
“포항을 통일시대에 대비한 북방경제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