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영종도 인근 해상에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근 어선의 협조로 승선원 2명은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7시 22분경 영종도 서방 2.9km 해상에서 어선 A호(2.99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가 침수중이라는 선장 김모씨(25세)의 구조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또한 인근 민간해양구조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고, 인천VTS 및 어업정보통신국에 관련 사실을 알려 인근 선박 대상 구조 협조 요청 방송을 실시했다.
오후 7시 33분경 민간해양구조선을 포함한 어선 2척이 도착, 선미 일부분까지 침수된 A호의 양쪽으로 계류해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옮겨 태웠다. 현장에 도착한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연안구조정이 안전관리하며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예인되어 왕산마리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동시에 민간해양구조선에 구조협조를 요청했고, 다행히 인근에 있던 민간해양구조선을 비롯한 어선의 협조로 무사히 구조되었다” 라며 “해양오염은 발생되지 않았고 침수원인은 조사 중 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양경찰서는 관내 총 315척의 민간해양구조선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 긴밀한 구조협력 체제로 해상 사고 발생시 유기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인천바다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 동원세력.
해경 : 연안구조정 1척, 공기부양정 1척, 경비함정 3척, 인천구조대 보트 1척, 중부특공대 방탄정 1척, 회전익 1대
민간 : 어선 4척(민간해양구조선 1척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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