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봄 향기 가득한 ‘도다리’와 ‘멍게’(우렁쉥이)가 해양수산부의 4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다. 납작하고 몸의 세로 길이가 길다. 넙치나 다른 가자미류에 비해 마름모꼴 모습을 지녔다. 넙치가 눈이 왼쪽에 몰려 있고 입이 크며 이빨이 있는 반면,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고 입이 작으며 이빨이 없다. 도다리는 주로 바다 밑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헤엄치고 다니다. 3~4월에 가장 많이 잡히고 맛도 좋다.
대표적 흰살생선인 도다리는 ‘봄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봄을 대표하는 생선이다. 봄 도다리는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 함량이 적어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맛도 담백하고 개운하다.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는 멍게는 암수동체다. 몸이 껍질로 덮여 있고, 바다 밑바닥에 붙어산다. 원추형의 돌기가 많이 나 있어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질 함유량이 적어 해삼 및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힌다. 피부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좋은 콘드로이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mall.epost.go.kr),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 온라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 4월 한 달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도다리와 멍게를 판매한다.
최정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며 봄 향기 품은 도다리와 멍게(우렁쉥이)를 많이 드시고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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