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가 7일까지 3일간의 청명․한식 기간 동안 화재 예방 특별경계근무를 한 결과 화재 발생은 늘었으나 인명피해와 구조․구급 활동은 줄었다.
8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건수는 31건으로, 지난해(18건)보다 72.2%늘었다. 반면 구조·구급활동은 각각 155건, 440건으로 지난해보다 3.1%, 18.7% 줄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이 기간 동안 산불 및 사고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공원묘지 등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했다. 산불 취약지역 순찰 및 의용소방대 참여 산불 예방 캠페인을 하는 등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활동을 펼쳤다.
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봄맞이 산행 인구가 늘고, 농번기 논․밭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대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차량 22대, 인원 61명을 급파해 화재 진압작전을 펼친 후 안전하게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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