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은 6일 정오를 기해 강원 인제 산불 진화를 완료함에 따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을 모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제군 남면 남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고성과 강릉은 5일 진화를 완료했으나 인제는 암석지에 경사가 급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6일 오전 중 산불을 진화 완료하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8대, 임차헬기 1대, 소방헬기 3대, 군헬기 2대 등 진화헬기 14대를 투입했다. 지상에서는 공무원 174명, 진화대 121명, 소방 118명, 군 150명, 기타 68명 등 진화인력 631명과 진화차 12대, 소방차 11대 등 진화장비 23대가 동원됐다.
인제 산불로 산림 30ha(추정)가 불에 타고 건물 1동, 창고 1동, 컨테이너 2개, 비닐하우스 4동 등이 피해를 입었다.
김재현 청장은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뒷불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산불이 연중화, 대형화함에 따라 산불진화 전문인력과 산림헬기, 진화차량 등 진화자원과 장비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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