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심근경색과 협심증 증상으로 쓰러진 30대 낚시꾼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정과 헬기를 이용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10분경 여수시 삼산면 대원도 갯바위에서 낚시 중 이 모(37세, 남, 경북 구미거주) 씨가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을 지인이 발견하고 112종합상황실을 경유해 해경에 신고하였다”고 8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거문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 조치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정 확인 결과 응급환자는 의식은 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보호자와 함께 구조정에 편승 조치하고 신속히 거문도항으로 이동하였다.
또한, 거문도항에 도착한 구조정은 응급환자를 보건소로 이동, 공중보건의 진료 결과 심근경색과 협심증 증상을 보인다며, 응급처치와 함께 육지 전문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며,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여수해경은 서해청 항공대 헬기 지원을 받아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여수 소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한편, 이 씨는 오늘 새벽 2시경 여수 소호항에서 지인들과 함께 낚싯배 K 호(9.77톤, 승선원 16명, 여수선적)에 승선 출항하여, 같은 날 5시경부터 삼산면 대원도 갯바위에 하선, 낚시하던 중 가슴 통증과 고혈압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고,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여수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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