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의 원활한 운영과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어촌공동체에 도우미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 도우미는 2017년 어촌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사업이다. 어촌공동체 반응이 좋아 올해는 3억 원을 늘려 7억 원을 지원, 도우미 37명을 채용한다.
전남지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83개소, 1만 7천581명이 참여해 전국 최다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1천108개소 6만 6천254명이 참여하고 있다. 어장 휴어기, 수산종자 방류, 해양쓰레기 청소 등을 실천해 어촌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시군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된 37명의 도우미는 어촌 이해도가 높은 수산계학교를 졸업한 청년과 수산 분야 경력자다. 전담 공동체를 지정받아 어촌공동체의 수산자원 보호활동을 대외에 알리고, 어촌체험 프로그램과 어업인 선진교육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전라남도는 도우미 지원으로 그동안 활동 실적이 부진한 공동체에 교육, 홍보, 마케팅 등 서비스를 해 공동체 체질을 개선하고 제 2도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문제를 극복하고 참여 동기를 부여해 어촌 활력을 제공할 공공일자리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어업인들의 어촌 가꾸기와 풍부한 자원 조성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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