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2일 섬문화 엑스포, 마리나, 크루즈 기반시설 확충 등 ‘섬‧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섬‧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계획’은 지난해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이어 지난 2월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부, 국토교통부, 4개 부처가 섬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가차원에서 섬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 정책과 연계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곽행구 광주전남연구원 본부장, 강신겸 전남대 교수,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장 등 섬 관련 전문가 8명이 참석했다. 전남의 섬 해양관광 정책 비전과 목표, 세부사업 과제별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계획(안)에는 국가 지원이 필요한 섬 분야 사업으로 섬의 날 행사 개최, 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 섬문화 엑스포 유치 등을 담고 있다. 해양 분야는 해양치유단지 조성, 마리나, 크루즈 기반시설 확충 등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그동안 전라남도가 추진해온 ‘가고 싶은 섬’ 사업의 보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4월 2일 전남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어 전문가, 섬 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2~3회의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자 회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의 섬과 해양자원은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므로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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