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외래생물로부터 우리나라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 조사결과 큰입배스, 블루길 등 교란어종과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교란식물이 대청호 및
3대 하천(갑천, 유등천, 대전천) 전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란어종은 어린 물고기, 수생생물을 대량 섭취하여 토종 어류 감소 및 고유 수생태계 교란을 초래
하며, 교란식물은 토착식물 및 수목의 성장을 방해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인
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하천관리사업소, 자치구, 민간단체와 연계해 모두 36개 지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11만 7,140㎡을 제거했다.
올해는 교란식물뿐만 아니라 3대하천 등의 교란어종도 서식환경과 효과적인 관리시기에 맞춰 단계
적으로 제거 및 퇴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급속한 번식력으로 토종생물 서식을 방해하고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고 유생태계 건전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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