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8일부터 이틀간 해남군 우슬경기장에서 22개 시군 정신장애인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9번째로 개최된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 행사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정신장애인에게는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응능력을 높이는 기회로, 가족에게는 위로의 시간으로 치러진다.
행사는 ‘행복한 어울림,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신 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장기자랑, 체육활동, 축하공연,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또 해남지역 관광에도 나선다.
정신질환은 급격한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 우울증과 자살이 늘고 있어,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전남지역 정신질환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의 10.2%로, 약 16만 명으로 추정된다. 아직 사회에 만연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이 정신질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만성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줄이고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 상담, 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정찬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역경을 이겨내고 함께 한 정신장애인 회원과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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