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 산곡3동은 지난 9일 산곡3동 주민센터에서 ‘해로 50주년 전통 금혼식 가족사랑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축제는 황혼 이혼과 가족 해체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시대에, 반세기를 함께한 부부의 금혼식을 마을축제 형식으로 열어 결혼생활과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하였다.
금혼식에는 이영배․김순자 부부, 김낙중․이해영 부부 2쌍이 참여했으며,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안례(기러기 전달, 신랑․신부 입장), 교배례(손 씻기, 신랑․신부 맞절), 합근례(합환주), 고천문 낭독 등 전통 혼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식후 모듬북 난타, 교방굿거리춤, 경서도 민요 등의 흥겨운 국악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금혼식을 올린 김낙중 씨는 “금혼식을 준비하며 부인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이렇게 많은 마을 사람과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부평구 마을공동체사업의 하나로 산곡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주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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