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사회복무요원들의 안정적인 복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구는 최근 정신질환, 우울증, 수형자, 현역부적합자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회복무요원 5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했다.
구청 사회복무요원 총괄부서 담당자와 인천병무청 복무지도관 2명이 참석, 1대1 면담방식으로 진행했다.
면담 결과 신청자 중 1명은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해당 사회복무요원의 부모와 함께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회복무요원의 우울증은 복무에 대한 부담감과 부모의 일방적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갈등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인천병무지청은 해당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와 치유를 돕고, 구청 총괄부서 담당자는 부모를 직접 멘토링하는 등 다각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면담을 신청한 사회복무요원 중 유사한 사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부모님을 함께 면담에 참석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지와 가정 등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에는 본청 72명, 동 주민센터 49명, 사회복지시설 141명 등 총 262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하고 있다.
구는 이들의 안전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특수시책으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사전 면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면담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특별관리대상자로 편성,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받아 심리 상담을 의뢰하는 등 안정적인 복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