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삶과 권리를 증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재활의욕 증진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기념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및 가족, 장애복지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원희룡 지사는 “그동안 장애인의 안정된 생활과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개선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장애인과 가족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시선부터 바꿔야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더불어 사는 공존의 제주, 배려의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19년 장한장애인대상으로 선정된 수상자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등 27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장애인생산품 홍보·판매, 휠체어·보장구 수리 서비스 제공,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커뮤니티케어)’ 장애인 분야에 제주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중증’과 ‘경증’으로 장애등급이 변경되는 것과 관련, 제주도는 기관별 적정 장애인 이용자 돌봄을 추진하고 활동지원사 양성인원 증대 및 활동지원사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장애유형 및 특성에 맞춘 시설 확충 ▲장애인연금·수당 확대 ▲공익형 장애인 일자리사업 및 창업형 중증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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