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전문치료 실시를 위해 19일 목포중앙병원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최관호 전남경찰청장, 박지원․윤소하 국회의원,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및 고혈압․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진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진료비는 2015년 8조 8천억 원이던 것이 2016년 9조 6천억 원으로 9.1%가 늘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6년 11조 원이던 것이 2015년 16조 7천억 원으로 매년 평균 6.5%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건소 중심의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0년간 전국에 14개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해 전문치료와 조기 재활, 지역사회 예방관리사업 거점병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목포중앙병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병원 기반시설과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인력을 충원해 이날 개소했다.
앞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혈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 4개의 전문센터를 운영한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예방, 조기 진단, 응급의료, 재활 등 전문적 진료체계를 구축, 24시간 365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예방과 치료, 재활까지 대학병원 수준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도에서는 골든타임인 3시간을 가능한 한 2시간으로 줄이고, 1시간으로 줄여서 심뇌혈관질환 위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