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서장 남경순)는 주민의 안전한 산행을 확보하고 조난 시 긴급 구조를 위해 청량산. 봉재산. 문학산 등산로 곳곳에 위치표지판을 설치하였다.
위치표지판은 청량산 등 26개의 등산로 길에 30여 미터 간격으로 총 250개가 설치되어 등산로 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고 및 조난 등 위기 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표지판 설치 회의에 참여한 남동공단 소방서 구조대원은 “인명구조신고가 접수되면 정확한 위치파악이 어려워 구조까지 2∼3시간 걸리는 것이 부지기수였는데 연수경찰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현장 대응능력이 많이 향상될 것 같다”면서 인천시 전체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안전한 연수구를 만들자는 공감대 아래 관내기업인 E1에서 사회 발전 기금을 출연하고 연수구청은 연수구 생활안전지도에 위치표지판 GPS값을 입력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경찰과 소방, 구청간의 수차례 회의 끝에 탄생한 결과물로 위치표지판 설치는 민.관.경이 함께 한 공동체치안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경순 연수경찰서장은 “선진국일수록 경찰의 치안파트너가 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강하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공동체치안으로 안전한 연수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