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유조선 일제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양 기관의 해사안전감독관 및 단속공무원 간 협업을 통해 해양오염 관련 전문성 확보 및 선박 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로 국내규정 준수 여부 등을 현장 확인할 예정으로,
선원 등 해양종사자를 계도하여 대형해양 오염사고 예방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 기간 중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항만국통제관(PSCO, Port State Control Officer)을 투입하여 관할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유조선에 대해서도 항만국통제(PSC) 점검을 병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발생시 선박종사자 스스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단계별 조치사항인 「예방․대비․대응․복구」 4개 분야로 추진 · 점검하며,
특히 ▲ 선박해양오염비상계획서 준수 여부, ▲ 방제자재·약제 법적 기준량 비치여부, ▲ 하역작업 시 유류유출 대비·대응 준수 여부, ▲ 기름 유출사고 환경피해 보상계약 체결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시 신속한 대응·복구체계를 확립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깨끗한 인천해역의 해양환경질서 재정립 및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인천해양경찰서 관할 해양오염사고는 40건이었으며, 그 중 유조선에서 기인한 해양오염사고는 2건으로 유류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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