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24일 박남춘 인천시장과 함께 ‘2019년 인천시장 맞춤형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박남춘 시장 서구일정은 서구청 방문과 함께 민원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서구민과의 맞춤형 대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서구청을 방문하기 전 가정동 루원사업단 내 홍보관에 들러 향후 추진 계획을 확인하고,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는 등 서구 시책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서구는 인천시 최다인구(55만), 최대면적(육지면적 40%) 區로 예산도 1조 원에 육박하는 대도시다. 서구는 인천시 사업의 약 60~70% 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안사항이 가장 많다. 따라서 이번 인천시장 방문 시 서구의 많은 현안사항을 해결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구도 시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현안을 해결해 가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인천 내 구 단위에서는 서구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오는 1일 발행하는 지역화폐 ‘서로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를 강화하는 성장 모델이 되도록 인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구 현안사항에 대한 주요 건의내용을 보면,
루원시티는 인천지방국세청, 인천시청 제2청사, 등이 입지해 행정교육복합타운이 제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특히 인천시장의 인천지방국세청 본청사의 루원시티 입지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반드시 올해 인천 제2청사도 함께 이전 확정될 수 있도록 시와 구는 물론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청라국제도시지역에 대해서는 국제업무지구에 가치 있는 사업의 유치 조기 실현, 청라시티타워, 서울7호선 청라연장, 제3연륙교 건설 등 굵직한 대형 사업들의 조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건의했다.
원도심권은 현재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일반화사업과 여러 도시재생사업을 밑바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반영과 신도심․원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세부사업 내용에 반영될 것을 요청했다.
검단지역에 대하여는 교통망 확충이 매우 시급하므로 5개의 광역도로망의 조속한 착공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연장 및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고, 서울도시철도 5호선은 반드시 검단에 유치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검단산업단지 일대에 밀집된 아스콘 공장들의 확실한 이전을 통해 악취와 분진 등 지역 환경피해가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박남춘 시장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건의내용에 공감했으며 이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서구의 가장 큰 현안인 많은 환경문제 해결하기 위해 이미 시에서도 시민의 건강권 보호를 목적으로 출범한 ‘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에 대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현재 쓰레기처리에 있어 소각과 매립 중심의 폐기물처리방법은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규모 있는 최첨단 재활용특화단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수도권매립지 내에 ‘청소년 미래전당’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청소년들의 이용을 위해 도서관, 공연장과 미래가치 체험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함께 시민공원 등 주민에게 우선 필요한 공간이 제공돼야한다고 했다.
우수한 수변 인프라와 자원이 많은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대해 섬, 서해, 갯벌, 주변 지역과 연계된 생태문화관광벨트 또는 스마트에코시티 모델을 조성해 가치 있고 지속발전 가능한 서구와 인천의 명소로 만드는 것을 상호 협의했다.
한편,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 내에 수없이 산적한 현안문제에 대해 인천시장이 직접 구민과 간담회나 토론회 등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 시의 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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