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4월 30일 새벽 4시부터 서울‧인천‧경기 기본요금과 동일한 3,8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택시 이용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96m당 100원)과 시간요금(15km 이하 주행 시 30초당 100원)은 변동이 없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강화군은 당시에도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했으나,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인상하지 않았다.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2010년 이후 계속 동결된 셈이다.
오는 4월 30일 오전부터 강화군의 모든 택시들이 순차적으로 미터기 수리와 검정(주행검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미터기를 조정하지 못한 택시를 탔을 때에는(기본요금이 3,000원으로 표시될 경우) 최종 요금에 800원만 더 지불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차량청결, 안전운행, 친절 등 운수업체의 대민 서비스도 향상될 수 있도록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지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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