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파라과이에 소방차량을 지원하고 화재진압장비 교육 등 선진소방기술을 전수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파라과이 현지에서 정선모 시 소방행정과장, 파라과이 소방청장, 소방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차량 무상양여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한 소방차량은 소방펌프차 4대, 특수구급차 4대 등 총 8대로 파라과이 센트럴주 엠부시 15연대 소방대 등에 배치된다. 이를 통해 열악한 현지 소방, 구급 장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증은 (사)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의 불용소방차량 개도국 무상양여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의 무상양여 협조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6대의 소방차량을 기증해 대형화재를 진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파라과이 대사관에서는 감사편지를, 주한 파라과이 대사가 광주에 방문하고 파라과이 소방대원이 광주소방학교에서 소방기술을 직접 전수받는 등 소방교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양국 간 소방교류 협력이 광주소방의 선진 기술을 알리는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비 기증 뿐 아니라 기술교류와 환경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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