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4월 24일 오후 부천남부역 자유시장 과일가게의 도로상 적치물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곳은 수년간 보도와 차도, 횡단보도에 과일, 채소 등을 진열해 온 곳으로 시민의 통행불편 민원신고가 이어졌다. 수차례 계고와 단속, 과태료부과, 고발 등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아 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 경찰 등 35명이 차량 4대를 이용해 과일, 야채, 바구니, 박스 등 도로에 적치된 상품 전부를 수거했다. 행정대집행은 경찰관 입회하에 충돌 없이 진행됐다.
김재천 가로정비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고질적인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는 물론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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