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금) 지방도의 안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한국건설관리공사와 ‘도로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리 시범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포장도로, 교량, 도로 비탈면, 위험도로 등을 첨단 도로관리 기법을 활용한 체계적 조사를 통해 정량화된 데이터 자료를 구축․관리하는 지방도 도로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경북도내 경과 년수 30년 이상인 도로시설물은 지방도 전체 2,530km중 45%, 교량은 15% 정도로 체계적인 관리체계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그동안 도로 유지보수는 대부분 육안조사로 사전예방 보다는 사후조치 위주로 관리했다.
특히, 도로변 비탈면은 2,500여 개소로 공무원의 점검으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잦아지고 있는 지진․풍수해 등이 도로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도로안전을 위하여 도로비탈면 관리도 이번 시스템 구축에 포함했다.
지방도 도로관리시스템은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교량관리시스템(BMS), 비탈면관리시스템(CMS)으로 구성된다.
도로포장관리시스템은 도로 포장상태 및 포장도로 정보를 구축하고, 교량관리시스템은 교량현황, 교량 정기 및 정밀점검 결과와 보강방안 등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며, 비탈면관리시스템은 비탈면 상태와 위험도 평가자료 등을 구축하게 된다.
앞으로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는 데이터는 경북도의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유지보수 우선순위 산출 및 유지보수 방법 결정 등을 위한 합리적 근거 자료로 활용돼 효율적인 도로 유지관리와 도로안전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올해 우선 지방도 6개 노선 480km의 도로 및 교량, 비탈면에 대한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 및 시범 운영하고, 운영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체 지방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터널, 굴착․보수, 도로표지, 도로제설 시스템 등도 구축․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장기적․체계적인 도로관리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과학적 분석자료를 근거한 예방적 도로관리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효율적인 도로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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