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의 이동수단으로 주로 사용되는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는 기존에 설치 운영하는 전동보장구 충전기 78개소로는 이용 대상자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 국비 3억 7천400만 원을 확보해 행정청사, 문화시설, 의료시설, 노인․어린이 시설, 운동시설 등 170곳에 급속충전기를 5월 말까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전동보장구 이용 시 충전기가 방전됐는데도 충전소를 쉽게 찾지 못하거나 각종 방해물 때문에 충전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는 사례가 대폭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선미 전라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충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장애인 정책 발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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