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8일 서구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슈퍼콘서트 행사가 큰 사고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행사에 인기 아이돌 그룹 및 내·외국인 3만 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행사계획부터 종료 시까지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병원이송 1건과 현장응급처치 14건 등 15건의 경미한 구급활동만 발생했을 뿐 대형안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갑작스런 기온저하로 저체온증 환자와 구토·벌 쏘임 외국인 환자 응급처치, 두통 등 32건의 응급의약품 배부 등 활동을 실시하며 시민 편의를 도왔다.
더불어 응급의약품과 온열물품 비치, 119종합상황실과 행사장 외국인 3자 통역도우미 배치 등 사전 대비활동도 벌였다.
또 경기장 내·외부에 관람객 입장 2시간 전부터 소방펌프차, 구급차 등 차량 16대와 소방공무원 220여 명 및 의용소방대원 50여 명 등 안전요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안전위험요인 제거, 현장 안전조치 및 관람객 안전유도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간헐적 사고부터 30인 이상 다수 환자 발생 등 사고발생별로 3단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안전요원 간 비상연락망 운영, 최소 이동경로 지정 등 신속한 소방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행사 전날에는 소방통제실 설치, 무대부 등 행사장 내·외 화재 등 위험요인을 현장점검하고, 행사 당일에는 안전요원에 대한 개인별 배치장소 확인, 임무 및 안전수칙 등을 교육했다.
이 밖에도 숙박시설 안전컨설팅,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이동로 및 이송차량 지정, 단체대화방 운영 및 긴급구조통제단 버스 전광판을 통한 안전정보 제공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형 행사장의 안전관리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철저한 소방안전대책으로 지역의 모든 행사에서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