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제47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5월 20일 오후 2시 여성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20세가 되는 남녀 성년자 40명을 포함한 축하내빈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부산시는 전통성년례 재현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성년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카자흐스탄‧러시아‧중국‧일본‧라오스‧베트남 등 7개국 유학생 11명이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년례 본 행사에 앞서 성년자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성년의식에서는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간 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세 가지 축사) ▲관례(갓을 씌우고), 계례(비녀를 꽂는 의식) ▲성년선서 및 성년선언(성년자에게 성년선언문 전달) ▲수훈례(성년자에게 교훈 전달) 등 전통성년례를 재현한다.
또한 이날 축하행사로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민요판소리, 한국무용, 가야금 병창 공연이 마련되어 격조 높은 전통예술 문화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년의 날을 맞이하신 성년자분들을 축하하고, 앞으로 빛나는 20대를 맞이하시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가 우리 전통문화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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