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서구청장은 지난 25일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과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진흥센터 김근식 센터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번 면담에서, 서구가 4차 산업의 최대핵심인 드론과 로봇산업의 선도지역로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발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내 공익시설인 로봇타워와 로봇R&D센터는 2017년 9월 입주개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입주율이 86%를 넘어섰다.
공익시설 내에는 항공안전기술원을 포함한 4개의 유관기관 및 로봇관련 23개, 드론 24개, 3D프린터 2개, 디자인 2개 등 총 55개사가 입지하고 있다. 로봇랜드는 2012년 개발계획 및 조성실행계획이 승인되었음에도, 민간 투자유치 실패로 사업이 표류하기도 했으나 인천시에서는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실행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Korea Institute of Aviation Safety Technology, KIAST)은 당초 비영리 국가전문기구인 항공안전기술센터에서 출발, 2014년 5월 항공안전기술원법 공포와 함께 대한민국 유일한 항공안전 전문기관으로 출범하게 되었으며, 지난 12월 영종에서 입지 최적지인 서구 로봇랜드로 이전했다.
현재 기술원에서는 우리나라 개발 항공기 및 대형무인기를 테스트할 수 있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드론의 개발·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권역별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및 드론인증센터 구축을 추진중으로서 2020년 12월까지 서구 수도권매립지 4만㎡ 터에 운영센터·정비고·이착륙장 등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매립지 내 시설입지를 위해 매립면허권자인 환경부·서울시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서구와 인천시는 로봇랜드 내에 항공안전기술원과 자생적 드론기업 클러스터의 형성, 인근 매립지가 공역운영 상 최적지임을 사유로 환경부와 서울시를 설득해 부지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지난해 9월 개청 30주년 기념 미래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천서구의 아이들이 미래세대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그 선두에 드론과 로봇산업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드론과 로봇산업은 정부 혁신성장 8대 선도 사업으로 지정될 정도로 전망이 매우 밝은 산업으로서, 인천서구가 해당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항공안전기술원 및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진흥센터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드론과 로봇을 특화한 축제 개최, 학생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창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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