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경찰서(서장 송인성)는, 4월 29일 끈질긴 수색 끝에 실종되었던 70대 치매노인을 발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9. 4. 26(금) 오후 4시 30분경 치매질환을 겪고 있는 A씨(71세, 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수색에 나선 경찰은 관내 방범용 CCTV 및 가정용 CCTV를 분석 A씨의 동선을 추적하며 주말까지 4일에 걸쳐 경찰과 소방 합동 수색과 충남경찰항공대 헬기 수색을 병행해나갔으나 발견에 실패, 수색이 난관에 봉착했고 A씨의 신변도 우려되는 상황에 몰렸다.
금산경찰은 지속적인 탐문을 통해 A씨일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금성면 도곡리에서 금산읍 예비군사격장쪽 야산으로 이동한 것을 목격했다는 B씨의 말에 따라 29일 의경 1개부대40여명을 증원,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한 끝에 10시 25분경 비를 맞고 지친 모습으로 웅크리고 앉아 있던 A씨를 예비군훈련장 내에서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실종자는 4일간 야산을 헤매 탈진한 상태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체온이 떨어져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발견돼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송인성 서장은 “애타게 찾던 고령의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은 공동체 치안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금산 지역 실종자 발생 시 지역주민, 협력단체, 유관기관 등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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