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에서 시민들의 제안과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만들어 가는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를 오픈한지 40일 만에 130여 건이 제안돼 제안 중 3건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민들이 제안한 후부터 30일 동안 공감 수 100명을 얻어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제안은 3건으로, 여성 안심도시 광주를 비롯해 먼지 없는 클린광주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종합대책안은 토론이 활발하다.
우선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각종 폭력으로부터 자유스런 지역사회를 만들어 여성이 안전한 광주를 만들자’는 제안은 9일 만에 토론으로 넘어가 ‘좋아요!’ 174명을 얻으면서 토론이 한창 진행 중이다.
광주시 시민안전실 또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안전시책을 소개해 토론이 더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와 함께 철저한 보전과 복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5일 만에 토론으로 넘어가 ‘좋아요!’ 53명을 얻으면서 한창 토론 중이다.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방안은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등 무등산의 보존과 함께 지질공원 접근로를 개선하자는 의견을 담고 있다.
아이디 ‘k00’은 “광주의 랜드마크 무등산을 친환경 보존과 개발을 통해 함께 남녀노소, 노약자, 지체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없는 클린한 광주를 만들자’는 제안은 5일 만에 토론으로 넘어가 ‘좋아요!’ 14명을 얻으면서 토론 중이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 수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되면 10일 동안 광주시 관련부서와 시민권익위원회 분과위에서 함께 검토·논의해 최종적으로 시민권익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실행’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광주시에 권고해 정책 실행으로 이어진다.
한편 시민제안 130여 건 가운데 복지교육환경분야가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시재생교통건설분야 37건, 문화관광체육분야 22건, 일자리 경제분야 20건 등 순이었다.
공감 수 100명을 얻기 위해 30일을 기다리는 제안은 ‘외국인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등 32건이지만 ‘골목길 안심 CCTV 확대 설치’, ‘광주전남 시도민 함께 소통’, ‘광주에 IT 교육기관 설치’ 등 공감 수 100명을 못 얻은 제안도 100건이 넘는다.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에는 시민 누구든지 쉽게 제안할 수 있다.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하거나 SNS(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계정 하나만으로 광주행복 1번가 ‘바로소통! 광주!!’ (http://barosotong.gwangju.go.kr)에 바로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김용승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전국에서 가장 앞서 마련된 혁신적인 시민소통 시스템으로 안정·정착되어 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활 속 숙의형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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