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석모도 수목원이 지난 1일 정식 개원식을 가졌다.
석모도 수목원은 강화군의 자생식물을 포함해 북방한계성식물 및 해양성 식물 연구의 적합한 점을 인정받아 2008년부터 삽을 떠서 12년에 준공되었으나,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미비로 그동안 개원을 미루어 왔다가 2019년 5월에 개원식을 열었다.
2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번 개원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한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윤재상 인천광역시의회 시의원, 김동래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성응 강화소방서장,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신상원 강화군 산림조합장,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석모도 수목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강화도 전통가락 공연 및 휘모리로 구성된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유천호 강화군수의 개원사, 주요 내․외빈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식 및 기념식수가 이어졌다.
이일우 석모도자연휴양림관리사업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강화군의 청정지역인 석모도에 수목원을 조성하여 생태체험관 및 전시온실을 포함해 12개 테마원에 총 1,176종 약 14만 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그동안 석모도 수목원을 위해 땀을 흘리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석모도 수목원 개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강화군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자연생태 테마관광지로 육성하여 수도권 최고의 수목원을 조성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원식 행사 다과장에는 연잎차, 목련차를 마시는 자리와 생태체험관에는 수국 특별 전시회도 마련하여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자리를 마련했다. 석모도 수목원은 개원 후 5월 2일부터 입장료 2,000원(성인)을 받는다. 주차료는 없으며, 강화군민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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