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 단장 정영진)은 3일 새벽 01: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동방 약 15km 해역에서 NLL을 침범(약 9km 침범)하여 우리 영해에서 불법으로 어업활동을 한 소형 고속보트 형태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등선장애물 설치 및 선원들의 폭력저항은 없었으나 게릴라식(치고빠지기식) 싹쓸이 조업을 위해 엔진 3개를 설치하여 40노트(약 70km/h) 이상 빠른 속력으로 도주하였는데, 이에 우리 해경의 끈질긴 추적 끝에 급기야 엔진 과부하로 중국어선이 멈춰서면서 나포된 사례이다.
중국어선에는 불법어획물(범게, 소라 등 75kg)이 확인되었으며, 서특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선장 등을 상대로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적용하여 불법 어업활동 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 중국어선제원 : 선명미상 (FRP소형선외기, 1.5톤, 선원 5명, 중국요녕성 출항)
서특단은 4.28일 3척, 4.29일 1척 및 금번 1척까지 6일 동안 모두 5척을 연이어 나포하면서, 금년도 중국어선 나포척수가 총 9척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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